[스크랩] 소녀에게 / 이해인 소녀에게 / 이해인 언제나 설레는 마음으로 사물을 대하는 그 초록의 감성과 풀잎처럼 부드럽고 꾸밈없는 너의 언어를 배우고 싶다 누구와도 금방 친해질 수 있지만 또 금방 헤어질 수 있는 네 망설임 없는 자유와 결별의 용기도 사랑하고 싶다 어느 詩人의 표현대로 少女야 말로 살아있는 詩 인 것을 .. ※ 이해인님의 詩 2009.10.25
[스크랩] 이해인 수녀님과 법정 스님의 우정어린 편지 이해인 수녀님과 법정 스님의 우정어린 편지 이해인 수녀님이 법정 스님께 법정 스님께... 스님,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비오는 날은 가벼운 옷을 입고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던 스님, 꼿꼿이 앉아 읽지 말고 누워서 먼 산을 바라보며 두런두런 소리내어 읽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하시던 스님. 가.. ※ 이해인님의 詩 2009.08.07
[스크랩] ★열두달의 친구 -詩; 이해인 - ★ ★ 열두 달의 친구 - 詩: 이해인 - ★ 1월에는 가장 깨끗한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서로를 감싸 줄 수 있는 따뜻한 친구이고 싶고... 2월에는 조금씩 성숙해지는 우정을 맛 볼 수 있는 성숙한 친구이고 싶고... 3월에는 평화스런 하늘 빛과 같은 거짓없는 속삭임을 나눌 수 있는 솔직한 친구이고 싶고... 4월.. ※ 이해인님의 詩 2009.07.04
[스크랩] 말의 빛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말의 빛 글/이해인 집쓰면 쓸수록 정드는 오래된 말 닦을수록 빛을 내며 자라는 고은 우리말 "사랑합시다" 라는 말은 억지부리지 않아도 하늘에 절로 피는 노을 빛 나를 내어 주려고 내가 타오르는 빛 "고맙습니다" 라는 말은 언제나 부담없는 푸르른 소나.. ※ 이해인님의 詩 2009.06.27
커피 한잔에 사랑을 담아/이해인 그대 그리움 한잔에 커피잔에 물을 따르는 순간 부터 그대 향이 마음에 먼저 들어 왔습니다 커피를 유난히도 좋아한 그대의 그윽한 영상이 커피향 만큼이나 나의 온 몸을 감싸고 피어 오릅니다 오늘의 커피에는 그대의 이름을 담았습니다 나의 목을 타고 흘러 가슴까지 퍼져오는 따스함은 그대를 향.. ※ 이해인님의 詩 2009.06.24
[스크랩] 6월의 장미 6월의 장미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 ※ 이해인님의 詩 2009.06.15
[스크랩] 너에게 띄우는 글 / 이 해인 너에게 띄우는 글 - 이 해인 -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 보다는 진실이고 싶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 보다는 영원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언젠가는 헤어져야할 너.. ※ 이해인님의 詩 2009.05.25
[스크랩] 친구야 너는 아니 / 이해인시 친구야 너는 아니 / 이해인시 친구야 너는 아니 / 이해인시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향기 속에 숨겨진 내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걸 너는 아니 우리 눈에 다 보.. ※ 이해인님의 詩 2009.05.14
[스크랩] 오월의 시 / 이 해인 오월의 시 - 이 해인 -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抒情詩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散文的인 日常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 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 이해인님의 詩 2009.05.08
[스크랩] 보고싶은데.. 보고 싶은데 / 이해인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 ※ 이해인님의 詩 200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