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인님의 詩

[스크랩] 꽃.멀.미..

늘사랑 2010. 5. 5. 05:51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

 

이해인

 

             

 

 

 
출처 : 꽃.멀.미..
글쓴이 : 눈부신 햇살 원글보기
메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