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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숲속의 빈터

늘사랑 2011. 7. 23. 21:43

 

 

 

 

 

숲속의 빈터엔

새들의 연주가

울려 퍼지고

 

계곡의 나그네

졸졸 노래하고 있지

 

관객을위한

작은 의자엔

탁자는 없지만

 

커피가 놓이고

봉지봉지 과자가

펼쳐지고

 

나눔을 아는

노신사의 시원한

물 한 모금이 놓이지

 

땀흘리는 마음은

덕담에 미소짓고

 

팍팍한 다리

한 모금 생수에 풀리지

 

초록이 우거져

더없이 신선한 공기가

 

그리운 이들의

행복한 쉼터가 되어준

숲속의 빈터엔

 

맑은 새소리같은

사랑이 흐르지

 

졸졸 시냇물같은

행복이 흐르지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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