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의신비 †

[스크랩] 천주교를 알려드립니다

늘사랑 2010. 3. 6. 19:38
 


신앙은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이 사랑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을 믿으며 그것은 곧 사랑이라고 고백합니다.


어린 소녀가 병으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피가 모자라 급히 구하던 의사는
소녀의 오빠에게 말했습니다.

"네 피를 수혈하는 것만이 동생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네 피를 동생한테 줄 각오가 되어 있니?"

소년의 눈이 겁이 나서 커다래졌습니다.
그는 잠시 망설였습니다. 그러더니 드디어 말했습니다.


"네, 선생님. 그렇게 하겠어요."

수혈이 끝나고 한 시간 뒤에 소년은 머뭇거리며 물었습니다.


"저, 선생님. 저는 언제 죽게 되나요?"


소년은 동생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을 각오를 했던 것입니다.

2천년 전 이스라엘에는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지독히 사랑했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예수'였는데 불쌍한 사람들을 너무 사랑하다 보니 죽음의 위협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를 미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붙들려 서른 셋이라는 젊은 나이에 십자가에 매달려 죽고 말았습니다.
사랑의 종착역은 죽음이라는 것을 몸으로 보여준 셈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예수는 다시 살아났습니다.
다시 살아나 우리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알아차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랑 때문에 죽으면 하느님이 다시 살리신다는 것을. 그리고 예수는 이 진리를 보여주기 위해 이 땅에 내려보낸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를 그리스도(구원자)라 부르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그리스도교인들은 "내가 여러분을 사랑한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사랑하십시오."라는 예수의 말씀을 첫째 가는 계명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정신과 삶을 따라 사는 사람들의 모임이 바로 천주교회입니다.

 

 

 

천주교회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죽음보다 강한 사랑이 천주교회를 시작하게 했습니다. 사랑은 부활을 낳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교회는 설립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천주교회는 시작되었습니다.

예수가 인간을 사랑하다 죽었으나 다시 살아난 것을 보고 자신들도 예수처럼 살기로 결심한 이들이 한데 모여 공동체 생활을 했습니다. 이것이 천주교회의 시작입니다. 그때는 서기 30년경으로 로마제국 시대였는데 모진 박해가 있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로 잡혀가 모진 고문을 받거나 사자의 밥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신앙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충실히 살아가면 부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 후 그리스도교는 종교의 자유를 얻었고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교는 더욱 발전하였고 서구 유럽사회를 주도하는 종교가 되었습니다. 서구 문화는 그리스도교 문화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그리스도교는 서구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정신적 지주가 되었던 것입니다.

 

천주교회는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전세계의 천주교회는 국가, 민족, 인종과 관계없이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세계 어느 곳을 가나 같은 예식을 실천하고, 같은 신앙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전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의 모든 나라에는 천주교회가 있으며, 신자는 9억 4천만 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종교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전체 인구에 비해 소수지만 9천만 명에 가까운 신자들이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에는 전세계로부터 공경 받는 103명의 성인이 있습니다.

18세기 말 남인학파를 중심으로 태동한 한국 천주교회는 자발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여느 나라 교회와는 달리 선교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선조들이 스스로 천주교를 연구하고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이 때 여러 번의 박해가 일어났는데 수많은 신앙 선조들이 순교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103명이 전세계의 천주교 신자들로부터 높이 공경받는 성인(聖人)이 되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이제 자랑스러운 성인 선조를 가진 교회가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 천주교회에는 약 320만 명의 신자가 있으며 한국 사회의 어두운 곳과 아픈 곳을 찾아다니며 구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제와 수도자


천주교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기 위해 자신의 전 생애를 봉헌한 이들이 있습니다.
사제와 수도자가 바로 그들입니다.

 

사제와 수도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살았던 그대로를 살기 위해 결혼 생활을 포기합니다.

그것은 더욱 완전하게 인간을 사랑하고 실천하기 위한 것입니다. 철저하게 다른 이를 위해 살도록 부름 받은 이들은 평범한 인간이 누리는 결혼생활의 기쁨을 포기합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삶 전체를 하느님께 바칩니다.

 

그들은 순명하는 삶을 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따라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비록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더라도 예수님이 원하시면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순종합니다. 그것은 또 교회의 요구에 따르는 삶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어떤 어려운 곳이라도 언제든지 복음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개?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또 청빈한 삶을 살아갑니다.

하느님을 멀리하게 만드는 물질주의와 배금주의를 거부하며 스스로 가난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그들은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증거합니다.

 

 

 

신앙과 조상제사

조상 제사는 신앙에 위배되지 않습니다.
천주교회는 그것을 조상에 대한 아름다운 효행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천주교회는 우리의 문화와 풍습을 존중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앙이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서와 문화적 토양 위에서 자랄 때 참 우리 신앙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이 신앙의 토착화를 위해 연구하고 교회는 그것을 실천합니다.

 

조상에게 드리는 제사를 배척하지 않습니다.

조상에 대한 공경과 보은의 의미를 가지는 제사가 미신적 행위가 되지 않는 한 그것은 신앙 실천의 일부로 받아들여집니다. 죽은 이의 무덤이나 시신 앞에서 공경의 표현으로 올리는 절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신주나 지방을 모시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천주교회는 우리의 문화와 풍습을 존중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천주교회의 마리아공경

마리아가 신앙의 대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분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어버이 사랑의 정신과 같은 마리아 공경

우리는 우리를 낳아 주신 어버이를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각별합니다. 제 혼자 몸도 가누지 못하는 어린 생명을 먹이고 재우고 입혀 사람 구실하도록 만드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어른이 되어도 어머니는 자식에 대한 걱정을 더는 법이 없습니다. 이렇듯 천주교회에서도 세상의 모든 자녀처럼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교회의 어머니로 모십니다.

 

하느님께 대한 흠숭과는 다른 공경

천주교회는 성인을 존경하면서 그분들의 덕과 모범을 기립니다. 마치 우리가 훌륭한 조상이나 위인들을 공경하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공경은 어디까지나 하느님께 바치는 거룩한 존경과 다르고 그보다는 낮은 수준의 것입니다.
천주교회는 예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도 성인들처럼 공경합니다. 그러나 그 공경은 아주 각별합니다. 신자들은 마리아에게 성인을 공경하는 태도 가운데서도 가장 최고의 경의를 드립니다. 그것을 통해 더욱 하느님께 가까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이웃들은 천주교회의 형제입니다.

어려운 이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을 사랑하듯이 천주교회는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의 고통에 동참합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이미 1854년부터 복지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메스트르 신부는 영해회(瓔孩會)를 설립해 버려진 아이들을 모아 교우 집에 위탁 양육시키는 복지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최초의 아동복지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1885년에는 '천주교 고아원'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사회복지사업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종로 똥골(현재 관철동)에는 노인들 40여 명을 수용한 양로원을 설립하여 노인복지사업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합니다.

빌어먹을 힘이라도 있으면 그것을 은총으로 알고 버려진 사람들을 도왔다는 최귀동 할아버지. 꽃동네는 이분의 정신으로 시작한 곳입니다. 버려진 이들을 돌보는 일.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돌보는 것입니다. 천주교회는 의료, 교육, 청소년, 노인 복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교구마다 또 성당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구를 만들어 언제나 이웃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합니다.

 

갈아 입을 무명옷 두 벌과 낡은 신발 한 켤레와 십자가가 전재산인 그리스도인.

그러나 '가난한 이들의 성녀', '20세기의 살아있는 위대한 성녀'로 불리며 그 어느 해보다도 가장 가치있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는 그리스도인. 그는 배고프고 병들과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해 묵묵히 일생을 바쳐온 데레사 수녀입니다. 유고슬라비아에서 태어난 그녀는 18세에 수녀가 되어 인도로 건너가 기아와 질병에 맞서 평생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선교 수녀회」를 창설하여 전세계의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녀는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에게 의료봉사, 죽 한 그릇, 빵 한 조각, 편히 죽을 수 있는 깨끗한 곳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1941년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한 명의 도망자가 생겼습니다.

화가 난 수용소장은 도망자가 생긴 막사의 모든 사람을 광장에 모아놓고 그들 중 열 명을 뽑아 굶겨 죽이기로 했습니다. 이윽고 열 명이 선택되었는데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제발 나를 살려주시오. 내게는 아내와 어린 자식이 있소."하며 울부짖었습니다. 그 때 꼴베 신부는 천천히 수용소 소장 앞으로 나서면서 "나를 대신 죽여주시오. 나는 딸린 가족이 없는 천주교 신부요. 저 사람 대신 나를 보내 주시오."라고 하였습니다. 유대인 다음으로 가장 미워하는 천주교 신부가 제 발로 나서서 이런 청을 하자 수용소장은 쾌히 허락했습니다. 이 때 꼴베 신부의 나이는 47세였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천주교인의 양심으로 이등방문을 저격하였습니다.

그는 1895년 세례성사를 받았습니다. 세례명은 토마스입니다. 조선이 일제에 의해 침탈 당하자 연해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전개하였고 의병을 이끌고 국내에 들어와 함북 경흥에서 일본군과 싸웠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이등박문을 저격하였고 체포당했습니다. 신앙의 양심으로 이등박문을 저격한 것입니다. 재판에서 안의사는 자신이 독립전쟁을 수행하다 체포된 포로이며 저격은 조선의 독립과 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정당한 행위라고 주장하였습니다. 1910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그는 사형당할 때도 성화(聖畵)를 몸에 지니고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은 이렇게 합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바쁜 생활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신앙을 증거합니다.
삶 자체가 신앙을 통해 봉헌되도록 노력합니다.

 

 

신앙 따로 생활 따로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은 늘상 이어지는 생활 가운데에서 이루어집니다.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생활에 옮기고 증거하는 것이 신앙생활인 것입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이러한 생활 가운데서 하느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라 생활하는 가운데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다는 것을 느끼며 사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기도하는 생활이기도 합니다.
기도는 내면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자신과 만나는 시간이자 동시에 하느님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천주교인들은 바쁜 생활 가운데서도 하느님을 만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도 생활을 합니다. 그것을 통해 모든 일이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매사에 감사하는 생활을 합니다.
고요한 침묵을 통해 하느님이 바로 우리 곁에 함께 계시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는 것입니다.

 

 

일요일에는 미사에 참석하여 신앙을 고백하고 일치와 나눔의 시간을 갖습니다.

일요일에는 모든 신자가 한 곳에 모여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신앙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을 나누어 먹으면서 서로의 일치를 확인하고 기쁨과 고통을 나누어 가집니다. 이 시간을 미사라고 합니다. 미사는 하느님께 드리는 가장 큰 제사입니다. 따라서 신자는 주일 미사에 참석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신자들은 이 시간을 통해 한 주일 동안의 생활을 반성하고 그것을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미사는 엄숙하고 장엄한 분위기에서 하느님과 만나고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축하하는 시간입니다.

 

 

인생의 중요한 계기를 거룩하게 합니다.

천주교회에서는 인생의 중요한 계기를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탄생, 성숙, 혼인, 병고와 죽음 같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하느님께 은총을 구합니다. 이를테면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가정을 이룰 때 교회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결혼을 거룩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결혼은 깨질 수 없는 것이 됩니다. 이런 것을 교회 용어로 성사(聖事)라고 합니다. 신자들은 성사 생활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하고 하느님의 은총을 확인합니다.

 

 

여러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합니다.

천주교회에는 여러 성격의 단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신자들은 하느님의 선물인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 회원끼리 서로 보살피고 돕습니다. 그것을 통해 교회와 사회 그리고 자신과 이웃에게 봉사하며 좀 더 나은 세계를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신자들은 열심히 참여합니다. 그리고 살고 있는 동네를 중심으로 삼삼오오 모임이 이루어져 서로의 기쁨과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있습니다.

 

 

천주교회의 가족이 되려면 준비 기간이 필요합니다.

천주교회의 가족이 되는 것은 조금 까다롭습니다. 완전한 가족이 되기 위해 일정한 준비기간을 가져야 합니다. 약 6∼12개월 정도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것을 예비 기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기간에 있는 사람을 예비자라고 부릅니다. 예비자는 이 기간동안 일주일에 한번 교육에 참가해야 합니다. 여기서 예비자들은 교회와 신앙에 대한 기초 지식을 배우며 신앙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도움을 받습니다. 이 기간을 통해 예비자들은 자신이 세례를 받을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게 됩니다.

 

 

 

"천주교를 알려드립니다"는 인천교구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하는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생명을 귀하게 여기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삶과 죽음에 관해서는 오직 종교에만 그 해답이 있습니다.



생명입니다. 나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나의 생명입니다. 이 세상을 다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생명입니다. 나는 살아있는 귀한 사람입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자기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그 생명을 지키려는 강한 욕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마다 먹을 것, 입을 것, 쉴 곳을 마련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그것도 아주 오래 살기를 바랍니다. 내 생명이 귀하고 내 욕구가 강하듯 남의 생명도 귀하고 남의 욕구도 강합니다. 우리는 너나없이 자기 인생을 참되고 아름답게 가꾸고자 나름대로 있는 힘을 다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행복하게 오래 살고 싶어도 아무리 아름답게 삶을 가꾸어도 죽음은 모든 것을 앗아갑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생명이 죽음 앞에서는 끝나고 맙니다.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어린이도 젊은이도, 가난한 이도 부유한 이도, 약한 사람도 강한 사람도, 착한 사람도 악한 사람도...

인생은 언제나 외로움 속의 한 순례자, 찬란한 꿈마저 말없이 사라지고 언젠가 떠나리라. 인생은 나뭇잎, 바람부는 대로 가네. 잔잔한 바람아, 살며시 불어다오. 언젠가 떠나리라. 인생은 들의 꽃, 피었다 사라져 가는 것.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는 세상을 언젠가 떠나리라. 인생은 언제나 주님을 그리나 보다. 영원한 고향을 찾고 있는 사람들 언젠가 만나리라. (순례자의 노래. 가톨릭성가 463장 , 이종철 역사)

영원한 삶은...

모든 생명의 욕구입니다. 죽음의 문제는 어떤 학문으로도 풀 수 없습니다. 생물학이나 심리학이나 의학으로도, 문학이나 철학으로도 생명과 죽음의 신비는 풀 수 없습니다. 산다는 것, 또 죽는다는 것 그리고 죽음 다음에 있을 내세의 문제는 오직 종교에만 그 해답이 있습니다. 종교를 가진 사람은 현세의 삶뿐 아니라 내세의 삶까지도 깊이 생각하고 있으며 그 해결책을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고 또 어떻게 죽어야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는지를 종교는 밝혀줍니다.

 

종교는...

생명의 신비를 푸는 열쇠입니다. 작은 씨앗이 땅에 떨어지면 싹이 돋아납니다. 이 신비한 생명을 만드신 분이 창조주 하느님입니다. 창조주 하느님을 믿는 것이 종교입니다. 종교는 삶과 죽음의 참뜻을 일러주고 영원히 살고 싶은 욕구를 채워줍니다. 종교는 영원한 삶으로 가는 문을 열어주고 누구나 바라는 참 평화와 행복의 길을 누구에게나 일러줍니다.

어떤 종교라야...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바라는 인간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을까요? 종교를 세우신 분의 절대성과 영원성, 전능하심과 무한하심이 보이는 종교라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을 영원히 지켜주시고 우리의 행복을 분명히 약속해주시는 창조주 하느님의 뜻을 받들고 모든 사람을 구하는 종교라야 합니다. 이 세상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하여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신 분께서 손수 세워주신 종교라야 합니다.



사람은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의 목숨을 바쳐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느님과 사람의 관계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입니다. 전능하고 무한한 존재와 연약하고 유한한 존재의 관계입니다.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 인간이 생명의 주인인 하느님을 알고, 그 뜻대로 살아 참생명을 얻으려는 것이 하느님을 믿는 신앙입니다. 이러한 신앙인들의 공동체를 교회라고 합니다. 이 교회안에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평화와 기쁨을 누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이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악에서 구하시려고 보내주신 외아들로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속죄양이 되어주신 분입니다.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예수님처럼 우리가 서로 목숨을 바쳐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할때 우리도 예수님처럼 죽음에서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보잘것없어 보이는 사람이 배고플 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를때 마실 것을 줌으로써 우리는 그 사람안에 계신 또 다른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태오 25,35~38 참조)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곧 하느님을 뵙는 것이며 거기가 바로 하늘나라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2천년 전 이스라엘의 작은 마을 나자렛에서 성령으로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어 목수인 양부 요셉 밑에서 자라셨습니다. 서른 살에 공생활을 시작하시어 3년 동안 많은 가르침과 기적을 행하시고 십자가에 처형되셨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죽음에서 부활하시어 제자인 베드로에게 교회를 세우게 하시고 하느님 아버지께 올라가셨습니다.

그리스도교는...

우리 덧없는 생명에 참생명을 주시고자 나약한 사람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당신 목숨을 바쳐 우리를 살려내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종교입니다.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시어 내려오신 하느님의 아들이 세우신 교회로 천주교라고도 하며 모든 사람을 위한 보편적인 종교라는 뜻으로 가톨릭교라고도 합니다.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은...

예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어 우리에게 보내주신 성령이십니다. 성령께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이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이룩하도록 우리에게 영적인 힘을 주십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절제 입니다. 성부이신 하느님과 성자이신 예수님과 함께 삼위일체를 이루시는 성령께서는 그 빛으로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밝히시어 거룩한 길로 이끌어 주십니다.

그리스도인은...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이시면서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

출처 : 천주교를 알려드립니다
글쓴이 : 예삐여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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