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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석가모니의 생애와 불가의 출현

늘사랑 2008. 7. 5. 05:46

석가모니의 생애와 불가의 출현

절의 기원과 의미 형식

 

<석가의 생애와 불가의 출현>

 석가모니는 지금부터 약 2,500년전 인도 동북부지방 샤카족의 왕자로 태어났다. 그의 이름은 고타마 싯다르타 였다. 불상이 출현하기 전 마투라 지방에서는 부처님 생애의 여러 장면이 부조로 나타나는데 스투파(탑파)의 문과 난간에 산개, 좌석, 발자욱, 보리수 등으로 석가모니가 계신 곳을 상징하였다. 서기 1세기경에 서방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이 부처의 神像 표현에 자극을 주어 비로소 불상이 출현하게 되었다

 

<절의 기원과 의미 형식>

 절의 기원은 죽림정사(竹林精舍)가 최초의 절이며, 부처님과 그 제자들이 기거하면서 수행하고 설법하여 중생을 교화시키는 곳을 이른다. 절의 어원은 상가람마(samaghrama)로서, 교단을 구성하는 출가한 남자와 출가한 여자, 재가(在家)의 남자신도(淸信男)와 여자신도(淸信女)의 사중(四衆)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뜻이다. 이것을 한자로 표기하면 승가람마(僧家藍摩)라 하였으며 줄여서 가람이라 표기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 절의 명칭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寺'라고 하는 것은 원래 중국의 관청 부서의 명칭인데, 외국인을 접대하는 홍로사에 맨 먼저 오신 분이 서역에서 오신 스님이었기에 뒷날 스님이 머무시는 곳을 모두 '寺'라고 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혼자 수행하는 곳을 암자라고 하는데, 이것은 다만 작은 절이라는 뜻이며 그 이상의 의미나 장소에 대한 규정은 없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절에 대한 여러 가지 명칭이 통용되고 있다. 앞에 고유명사를 붙여서 '사, 암, 정사, 난야, 총림' 등의 명칭을 쓰며 절을 가리켜 사찰, 사원, 가람이라 이르기도 한다.
 우리 나라에는 많은 사찰이 있는데 그 중 신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절로서 오대적멸보궁(五大寂滅寶宮)을 들 수 있다. 신라시대 자장법사께서 중국으로부터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와 양산 통도사, 오대산 중대, 설악산 봉정암, 태백산 정암사, 시지신 법흥사에 모셨는데 이곳을 통칭하여 오대적멸보궁이라 한다. 그리고 조계종단의 삼보사찰(三寶寺刹)로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가 있는데 양산 영축산의 통도사는 오재적멸보궁의 하나로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셨기 때문에 불보(佛寶)사찰이라 하며 대웅전 법당에 부처님의 존상을 보안하지 아니하고 법당 안에서 정면을 향하면 바로 사리를 모신 보궁이 보이도록 하였다.
이와 같은 법당의 구조는 오대적멸보궁이 모두 같아서 법당에 등신불을 모시비 않고 바로 보궁에 참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합천 가야산의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어 법보(法寶)사찰이라 하며, 순천 조계산의 송광사는 국사로 존칭 받던 많은 스님의 대표적 수도 처이기 때문에 승보(僧寶)사찰이라 하고 있다.
절의 건물 구조 절은 삼보를 모시고 불자들이 모여서 정진하는 도량이다. 도량은 불법의 도를 선양하는 곳을 의미한다. 실질적인 절의 개념에 따르면 절의 건축물을 이해한다는 것이 무의미한 것이라 할 수 있으나, 전통 사찰은 만다라 형상을 나타내며 극락세계를 표현한 장소로서 독특한 건물구조로 되어 있다. '만다라(曼茶羅)'는 어느 부족한 것이 없어 모두 다 갖추어졌다는 뜻이며 법당에 모신 탱화는 만다라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절의 주요 건축물로는 법당, 불탑, 요사를 들 수 있고 이에 따르는 부속 구축물 등이 있다. 우리가 절에 갈 때에는 본사의 경우 대개 일주문과 천왕문을 통하여 들어가면 가는 도중에 부도전을 지나게 된다. 그리고 법당 앞에 탑과 석등을 보게 되고 법당의 좌, 우에 선방, 승방이 있고 누각이 있음을 흔히 접하게 된다. 이러한 절의 건축물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법당(法堂) 불보살을 모신 가장 중심부가 되는 건물로서 당호는 전(殿)을 쓴다. 예컨대 대웅전, 관음전, 비로전과 같은 건물이 법당이며 어느 부처님, 혹은 어느 보살님을 모셨느냐에 따라 불당의 명칭이 다음과 같이 달라진다.
대웅전(大雄殿)

 석가모니를 모신 법당을 대웅전, 또는 대웅보전(대웅보전)이라 하는데 대웅은 석가모니의 다른 호칭이며 큰 장부라는 뜻과 같다.
비로전(毘盧殿)

 법신불(法身佛)인 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이며 대광명전(大光明殿) 또는 대적광전(大寂光殿)이라고도 한다.

극락전(極樂殿)

 서방정토의 주불이신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이며 극락보전, 미타전 또는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도 한다.

미륵전(彌勒殿)

 미래에 오실 부처님이신 미륵불을 봉안한 법당인데, 미륵불이 계시는 세계를 용화세계라 하기 때문에 미륵전을 용화전(龍華殿)이라고도 한다.

약사전(藥師殿)

 중생의 재난과 질병을 없애고 고난에서 중생을 구해주시는 약사여래(藥師如來)부처님을 모신 법당이며 만월전(滿月殿)이라고도 한다.

관음전(觀音殿)

 관세음보살을 모신 법당으로서 원통전(圓通殿), 원통보전(圓通寶殿) 또는 자비전(慈悲殿)이라고도 한다.

지장전(地葬殿)

 지장보살을 모신 법당으로서 명부전(冥府殿)이라고도 하며 지장보살을 중앙에 모시고 좌측에는 도명존자

우측에는 무독귀왕을 부처로 모시기도 한다. 그리고 시왕(侍王)을 좌·우에 모시기도하여 시왕전(侍王殿) 또는 대원전(大願殿)이라고도 한다.
팔상전(八相殿)

 부처님의 생애를 여덟 부분으로 나누어, 여덟 폭의 그림으로 모시고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모신 법당이다.

 이 이외에 비로자나불과 화엄경의 여러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모신 화엄전, 부처님과 그 제자들을 모신 응진전 또는 나한전, 민간 신앙을 불교에 흡수한 산신이나 칠성을 모신 산신각, 칠성각이 있고, 또 산신·칠성·독성을 함께 모신 삼성각(三聖閣)을 큰 법당의 뒷편에 건립하기도 한다. 그리고 불경을 보관하는 장소로서 경장(經藏)이라고도 하는 장경각(藏經閣)과 불교 의식의 기본 법구인 종, 북, 운판, 목어를 봉안하는 종각(鐘閣) 또는 고각(鼓閣)이 있다. 그리고 그 절과 인연이 있는 고승성덕(高僧聖德)들의 초상화를 봉안하는 영각(影閣)이 있는데, 따로 지을 때도 있고 고승이 거처하였던 방을 영각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 또 여러 승려들의 초상화를 함께 모시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주로 조사당(祖師堂)이라 한다.
 탑(塔)

 법당이 있으면 탑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불교 신앙의 원류를 고찰해 볼 때 법당보다도 탑이 먼저 있었음을 알 수가 있다. 왜냐하면 법당이라고 하는 것은 부처 상이 조성된 후에 지어졌다고 볼 수 있고, 탑은 불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불교신앙의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탑은 부처님 이전부터 인도에 있었던 것이지만 불교의 탑으로서 그 기원을 찾는다면 부처님을 독실히 신봉하는 한 제자가 부처님이 계신 곳에서 다른 곳으로 가서 살게 되었다. 그때에 그 제자는 "제가 세존을 떠나서 멀리 있는 동안 항상 부처님을 마음속에 모실 수 있는 어떤 표증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때에 부처님께서 머리카락을 잘라주시면서 그것을 탑과 같이 넘고 모발이 들어있는 탑 같은 형태에 항상 예불을 드리고 가까이하면 된다고 말씀을 하셨다 한다. 그 때부터 사실상으로 불교의 탑의 원시적인 기원이 되었다고 볼 수가 있다. 그리고 탑 중에는 대웅전 뒤에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져 있는 탑이 있으면서 법당에다가 부처님을 안 모시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를 보궁이라고 한다. 이때에는 당탑의 구분이 아니고 바로 부처님 사리를 모신 그 탑이 기본이 되고 본당이 되는 것이다.
 요사(寮舍)

 스님들이 생활하는 건물을 통틀어서 요사라고 한다. 스님이 수도하는 곳, 일하는 곳, 공부하며 기거하는 곳을 모두 요사라 하므로 사무실, 후원, 객실, 동사, 욕실 등이 모두 요사에 해당한다. 스님들이 수도하는 요사의 명칭은 여러 가지를 사용하며 현판을 붙이는데 올바른 행과 참선하는 장소라는 의미로 해행당(解行堂), 수선당(修禪堂)이라는 현판을 붙이기도 하고, 지혜의 칼을 찾는 공부를 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심검당(尋劍堂), 부처님을 선출하는 장소라는 뜻으로 선불장(選佛場)이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문루(門樓)의 부속 구축물 절의 건물배치로 보면 모두 일정하지는 아니하나 본사의 경우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을 지나서 일직선으로 보이는 법당을 만나게 된다. 또는 법당에 도달하기 전에 강당이나 종무소를 지나기도 하며 좌우에 종각을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찰간(刹), 또는 당간(幢)이라고 하는 것이 절 입구에 돌이나 쇠로 만들어 세운 기둥이 있으며, 그 위에는 긴 쇠로 만든 깃대를 세워서 그 절의 종지 사략을 표시하였는데 지금은 이 찰간의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 절에 들어서기 위하여 통과하는 문은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 등이 있으며 절마다 조금씩 다르게 배치되어 있는데 이를 간략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일주문(一柱門)

 절 입구에 있는 첫 번째 정문이며, 경내(境內)와 경외(境外)를 구분하는 문이기도 하다. 양쪽에 기둥을 하나씩만 세워서 만든 문이기 때문에 일주문이라고 하지만 절에 따라서는 양쪽에 기둥을 하나 이상씩 세운 것도 있으므로 기둥을 일렬로 세워서 만든 건축물이기 때문에 일주문이라고 하는 것이 더 합당 할 것 같다.어쨌든 이 일(一)이라는 것은 불교의 진리를 나타낸 일승법(一乘法)이라고 이해하면 될 줄 안다. 일주문에는 `OO山 OO寺'라고 산의 이름과 절의 명칭을 표기하고 있다.

천왕문(天王門)

 일주문을 지나다 보면 천왕문이라고 하는 문이 있다. 이는 양쪽에 네 분의 천왕을 모신 문이다. 사천왕은 불법을 수호하고 사마(邪魔)를 방어하며 착한 사람들을 돕는 임무를 지닌 호법 천왕으로써 동방의 지국천왕, 남방의 증장천왕, 서방의 광목천왕, 북방의 다문천왕 등의 네 분 천왕을 말한다. 사천왕의 신장은 보기에 굉장히 무섭고 엄숙하고 아주 험하게 생긴 인상을 풍긴다. 왜 이렇게 험악하게 나타냈는가 하면 이것은 여러 가지로 의미하는 바가 있다. 사천왕은 부처님의 불법을 잘 받드는 수호신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 그런 강력한 힘을 보이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사천왕은 강하고 무섭고 엄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그와 같은 형상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선한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악한 사람에게는 벌을 준다는 선상악벌(善賞惡罰)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불이문(不二門)

 여기서부터는 완전히 불법의 세계이며 부처님의 나라이기 때문에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고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둘이 아니며 현재와 미래가 둘이 아니어서 완전히 하나의 불법세계로 들어간다고 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불이문을 세운다.

출처 : 석가모니의 생애와 불가의 출현
글쓴이 : 오로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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