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났을 때만
나는 숨을 쉬는 인형이 되는 듯 해요
당신과 떨어져
홀로 지내야 할땐
어떻게 숨을 쉬는 지도
어떻게 밥을 먹어야 하는지도
잊어버리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다가
지쳐 잠들면
꿈속에 늘 웃어주는 당신
힘내라고 다독여주고
사랑한다고 향기 넣어주어야
휴~우 참았던 숨이 내 쉬어지고
깊은 숙면에 들수 있지요
이 악몽같은
사랑의 휴식기가 주기적으로
날 아프게해요
당신을 가슴에 담았어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를 모르죠
어떻게 위로 받아야하는 지를 모르죠
눈 앞에 있는 당신만이
내겐 힘이되고 행복이 되지요
전해지는 따스한 손길만이
생명의 양식이 되고 미소가 되지요
당신이 다시
내 가슴에 들어가야하는 시간이
무섭고 싫어요
또 울다 몸 부림하다 잠 들겠지요
어김없이 당신을 부르며...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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