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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김없이 당신을 부르며

늘사랑 2011. 2. 27. 11:17

 

 

 

당신을 만났을 때만

나는 숨을 쉬는 인형이 되는 듯 해요

 

당신과 떨어져

홀로 지내야 할땐

 

어떻게 숨을 쉬는 지도

어떻게 밥을 먹어야 하는지도

잊어버리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다가

지쳐 잠들면

 

꿈속에 늘 웃어주는 당신

힘내라고 다독여주고

사랑한다고 향기 넣어주어야

 

휴~우 참았던 숨이 내 쉬어지고

깊은 숙면에 들수 있지요

 

이 악몽같은

사랑의 휴식기가 주기적으로

날 아프게해요

 

당신을 가슴에 담았어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를 모르죠

어떻게 위로 받아야하는 지를 모르죠

 

눈 앞에 있는 당신만이

내겐 힘이되고 행복이 되지요

 

전해지는 따스한 손길만이

생명의 양식이 되고 미소가 되지요

 

당신이 다시

내 가슴에 들어가야하는 시간이

무섭고 싫어요

 

또 울다 몸 부림하다 잠 들겠지요

어김없이 당신을 부르며...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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