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저마다
자기 중심적인 고정관념을 지니고 살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물에 대한 이해도
따지고 보면 그 고정관념의 신축 작용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의 현상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 걸 봐도
저마다 자기 나름의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나름의 이해란 곧 오해의 발판이다
우리는 하나의 색맹에 불과한 존재다
그런데 세상에는 그 색맹이 또 다른 색맹을 향해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안달이다
연인들은 자기만이 상대방을 속속들이 이해하려는
맹목적인 열기로 인해 오해의 안개 속을 헤매게 된다
그러고 보면 사랑한다는 것은
이해가 아니라 상상의 날개에 편승한 찬란한 오해다
온전한 이해는
그 어떤 관념에서가 아니라 지혜의 눈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다
그 이전에는 모두가 오해일뿐이다
한 입으로
좋은 말도 하지만 때론 나쁜 말도 한다
바로 오해 때문이다
사랑하다 이별을하는 건
다 이런 오해가 쌓여가기 때문이다
생각이 고정화 되어 있는 한
오해를 풀어주고 이해를 시키려해도 힘들 것이다
다른 한 사람이
그 고정화된 틀 안으로 들어가 동화되거나
이해심이 부족한 사람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 마음을 넓게 갖는다면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좀더 나아질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잘못이나 부족한 면을 보고 고치려하지 않고
상대방을 오해함으로써 행복을 버리는 것이다
- 법정스님의 무소유 중에서
인도의 뉴델리에는 새들을 위한 병원이 있다
치료는 무료이나 치료 후에는 주인이
새를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산에 놓아 주어야 한다
이 병원을 거쳐 연간 5천 마리의 새들이
치료와 함께 자유를 얻는다
주님의 품은 이 병원과 같다.
믿음으로 주님의 품에 나를 맡길 때
죄의 상처는 치료받게 되고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이다
오해의 그늘 속에서 불행을 키워갈 것인가
아니면 믿음으로 자유 속에서 행복을 가꾸어갈 것인가는
우리들 스스로의 선택의 문제이다
그대 같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 행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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