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 할 날이 더 많기에 지금 잠시 초라해져 있는 나를 발견하더라도 난 슬프지 않습니다. 지나가버린 어제와 지나가버린 오늘 그리고 다가올 미래 어제같은 오늘이 아니길 바라며 오늘같은 내일이 아니길 바라오며. 나눌 수 있는 농담 한마디의 여유 넉넉한 마음으로 커피 한 잔과 더불어
그저 누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는 하루를 너무 빨리살고 너무 바쁘게 살고 있기에 그냥 마시는 커피에도 그윽한 향기가 있음을 알수 없고 머리위에 있는 하늘이지만 빠져 들어 흘릴 수 있는 눈물이 없습니다. 세상은 아름다우며 우리는 언제나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난 초라하지만 넉넉한 마음이 있기에 커피에서 나는 향기를 맡을 수 있고 하늘을 보며 눈이 시려 흘릴 눈물이 있기에 난 슬프지 않고 내일이 있기에 나는 오늘 여유롭고 또한 넉넉하답니다. 가끔은 커피를 향으로 마실 수 있고 너무 파란하늘을 보고 가슴벅차 눈물도 흘릴 수 있는 여유로운 당신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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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칠성초등 37회동기회
글쓴이 : 김미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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