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멀미/이해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
'이해인님의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 내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0) | 2008.03.12 |
---|---|
[스크랩] 너에게 가겠다 (0) | 2008.03.12 |
[스크랩]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0) | 2008.03.12 |
[스크랩] 가난한 새의 기도 (0) | 2008.03.12 |
[스크랩] 우산이 되어~~! (0) | 2008.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