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님의詩

[스크랩] 친구야 너는 아니?/이해인

늘사랑 2008. 3. 12. 19:34
친구야 너는 아니?/이해인
 
  
    친구야 너는 아니? 詩: 이 해 인 친구야 너는 아니?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 줄 때도 사실은 참 아픈거래 사람들끼리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것도 참 아픈거래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참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는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처럼 하시던 이야기가 자꾸 생각나는 날 친구야 봄비처럼 고요하게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 싶은 내 마음 너는 아니? 향기 속에 숨긴 나의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 것 너는 아니?
http://nungmajui.ba.ro-<마음에 닿는 좋은 글>
출처 : ♣늘 처음처럼~~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글쓴이 : 넝마주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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